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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인간극장 꼴찌없는 운동회 - 기국이 가족..



오는 19일부터 방송되는 '인간극장'은 '꼴찌없는 달리기' 사진 한장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준 주인공 기국이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4년 10월,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가을 운동회 사진 한 장. '꼴찌 없는 달리기'라는 제목의 사진 속 다섯 아이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다. 기국(13)이는 또래보다 짧은 팔, 다리 때문에 5년 내내 만년 꼴찌를 도맡았다. 그러나 6학년 마지막 가을 운동회에선 달랐다. 앞서 달려간 네 명의 친구들은 꼴찌로 달리고 있는 기국이를 기다렸다가 결승전 앞에서 손을 잡았다. 다섯 명 모두 1등이었다.

기국이는 초등학교 6학년 이지만 신장 120cm의 작은 키의 소년이다. 정상인 부모와 누나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선천적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장애를 앓고 태어났다.

어머니 이은아(51) 씨는 기국이를 39세에 노산으로 낳은 것이 원인이 되는 건 아닌지, 임신 3개월 때까지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약을 먹어서는 아닌지, 기국이가 돌연변이 염색체를 갖고 장애아로 태어난 게 자신 때문인 것 같아 항상 가슴속에 무거운 돌덩이를 얹고 있다.

기국이를 가진 지 7개월 째 되던 어느 날, 장애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아이를 낳지 말까하는 모진 생각도 했지만, 차마 아이를 버릴 수 없었고, 대신 매일 새벽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기국이는 보석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돌이 채 되지 않을 때 가족은 기국이의 발육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머리가 커졌고, 팔과 다리가 자라지 않았다.

집에서 딸 같은 막내아들인 기국이는 애교도 많고 심성도 고와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아들이다. 기국이 때문에 가족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지만, 기국이가 커갈수록 가족 간의 갈등도 깊어간다. 점점 휘어가는 다리 수술 문제로 가족은 뜻하지 않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이 불화가 자기 탓인 것만 같아 기국이도 혼자서 마음을 졸인다.

기국이는 올 3월 중학교에 입학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기국이를 데리고 큰 병원을 찾은 엄마와 첫째 딸 한나(28) 씨. 병원에서 왼쪽 다리가 휘어져 가고 있다는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된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 한나씨를 대신해 누가 기국이를 병원에 데리고 갈 건지, 병원비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해결해야 할 일도 많다.

KBS 1TV '인간극장' '날아라, 기국아!'는 19일(월)부터 23일 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

[부산일보] kbs 1tv 인간극장 "꼴찌없는 운동회 - 기국이 가족의 사연 방송"에 관한 기사 게재. 2015.01.16

[BusanIlbo] kbs 1tv Human Theater "Fly up my friend". 2015.01.16

링크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116000155

 

인간극장 다시보기 링크 : http://www.kbs.co.kr/1tv/sisa/human/view/vod/index.html?searchStatus=0&articleIndex=2&vosample=&currentUrl=http://www.kbs.co.kr/1tv/sisa/human/view/vo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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